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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나철, 하늘의 별이 되다…빛났던 연기 재능

'37살' 나철, 하늘의 별이 되다…빛났던 연기 재능
개성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빛냈던 배우 나철(37)이 사망했다.

나철은 2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독립영화 '타이레놀', '청춘과부', '팡뜨' 등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상업영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극한직업', '유열의 음악앨범', '싱크홀' 등에 출연하며 명품 조연을 자리매김 했다.

안방극장에서도 맹활약했다.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D.P.',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의 히트작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뽐냈다. 가장 최근 작은 지난해 공개된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이다. 이 작품에서 가출 무리를 관리하는 조직 보스 '김길수' 역을 맡아 선굵은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

나철은 선역과 악역이 모두 가능한 마스크에 개성넘치는 연기력으로 감독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5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유작은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나철은 극 중에서 정장남 역을 맡았다고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와 함께 작업을 했던 감독과 배우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고은은 자신의 SNS에 '최고 멋진 배우#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며 애도를 표했으며, 엄지원은 "나철 배우님, 좋은 연기 보여줘 고마워요. 더 많은 연기를 보고 싶었는데 RIP"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나철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마련했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30분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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