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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괴문서 수준" 반발…국힘 "김만배 거쳐 받았다는 뜻"

<앵커>

이 공소장을 두고 민주당은 '괴문서 수준'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야당 탄압에 맞서겠다는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받은 돈이 1원도 없다는 말을 비꼬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이재명 대표가 뇌물 약속을 승인했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진 건 검찰의 언론 플레이 탓이라고 민주당은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일방적 진술만을 선별해 괴문서 수준의 공소장을 만들었고, 이를 설 밥상에 올리려 했다는 주장입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설 민심의 밥상에 괴소문을 뿌려 이재명 대표를 유린하려는 검찰의 정략적 의도가 노골적입니다.]

어떤 지자체장도 공공 환수를 이렇게 알차게 하지는 못했다며 이 대표 개인 주머니로 착복한 구조가 아니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권리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소속 의원과 원외 지역 위원장 전원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잘 가보자'며 설 인사 전화를 한 데 이어 당원들에게도 단일 대오를 독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익 환수 금액이 얼마건 개발이익을 받기로 했다면 그 자체로 범죄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 얘기는 직접 받은 돈은 1원도 없고, 모두 김만배 씨를 거쳐서 받았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 대표의 두 번째 검찰 출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벌써 추가 소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서 검찰과 민주당 사이 공방은 더욱 격해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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