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조던 풀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가 주축 선수들 없이도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대 114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3승 23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서부 콘퍼런스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2연패를 당한 동부 5위 클리블랜드는 28승 19패가 됐습니다.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대 118로 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5연전의 마지막 날인 이날 클리블랜드를 맞아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톰슨, 앤드루 위긴스 등 잔 부상이 있는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불을 뿜은 외곽포 덕분이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5개를 성공시킨 조던 풀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무려 23개의 3점 슛을 합작했습니다.
3점 슛 성공률도 53.5%로 높았습니다.
특히 전반에만 23개를 던져 14개를 림에 꽂는 3점 쇼를 펼쳤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15개 이상 3점 슛을 성공했는데, 이는 2021년 유타 재즈가 세운 NBA 기록과 타이입니다.
전반을 64대 59로 끌려간 채 마친 클리블랜드의 비커스태프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골든스테이트의 외곽 공격 봉쇄를 강조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 후 4분도 채 안 돼 5개의 3점 슛을 터트리며 쿼터 중반에 89대 69, 20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 이후 3분여 동안 골든스테이트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경기 종료 2분 전 114대 110, 4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타이 제롬의 결정적인 3점으로 한숨을 돌리며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조던 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몰아넣었고, 타이 제롬도 3점 3개를 포함한 22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클리블랜드의 다리우스 갈랜드는 31점 10어시스트, 캐리스 르버트는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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