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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설…고향길 · 여행길 모두 북적

<앵커>

내일(21일)부터 나흘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거리두기가 풀리고 처음 맞이하는 설 연휴여서 고향 찾는 사람도 많고, 또 그동안 못 갔던 여행 계획 세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달라지는 마스크 규정은 30일부터니까 건강하게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현장 나가 있는 저희 기자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연휴 앞둔 분위기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요금소로 가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오늘 일찍부터 차가 많이 밀리던데, 지금은 흐름이 어떻습니까?

<기자>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조금 전 오후 6시쯤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퇴근길 차량이 빠지면서 지금은 교통량이 조금 줄었지만, 고향 내려가는 귀성길 정체는 새벽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대구까지는 4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강릉까지는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보다 1~2시간씩 더 걸리는 상황입니다.

실시간 고속도로 CCTV 보면서 주요 구간별 상황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입구 쪽입니다.

추돌 사고까지 겹치면서 양방향 모두 차들이 가득한데요.

부산 방향은 신갈IC까지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동선 용인 부근입니다.

강릉 방향 차선에 차들이 꼬리를 물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마장과 호법분기점 일대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만 전국에서 520만 대가 넘는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던 지난해 설 연휴보다 23% 늘어난 수치입니다.

나흘간의 이번 설 연휴에는 귀성길이 더 막힐 걸로 예상됩니다.

통행료 면제가 시작되는 내일, 특히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여전히 미끄럽습니다.

고향 내려가는 길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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