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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핵 보유 가능성 언급했던 윤 대통령 "NPT 체제 존중이 현실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체 핵보유 가능성을 공개 언급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서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중인 스위스 현지에서 진행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우리가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외교부 국방부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자체 핵보유 가능성을 공개 언급했던 것과 달리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한 겁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과거 발언을 누그러뜨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안보 강화 움직임에 대해선 "한미일이 북핵 위협에 대해 공동 대처를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을 한번 방문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는데,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의 방중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6박 8일 동안의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20일) 저녁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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