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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케첩에 마늘 가루 먹으며 24일 표류하다 극적 구조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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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6일, 카리브해의 한 상선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망망대해 저 멀리 뭔가 작은 물체가 보입니다.

알고 보니 3주 넘게 바다를 표류하던 보트였습니다.

카리브해 작은 섬에 살던 엘비스 프랑수아 씨는 지난달 항구에서 보트를 수리하다 악천후에 바다로 휩쓸렸습니다.

바닷길에 대해 몰랐던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고, 휴대전화 신호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먹을 것도 케첩과 마늘 가루 등이 전부였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천을 이용해 빗물을 받아 식수로 마셨고, 침몰을 막으려 배에 고인 물을 퍼내기도 했다네요.

20여 일 동안 보낸 구조 신호들이 계속 실패하기를 반복하던 그때, 인근 항공기에 거울로 햇빛을 반사했고, 이를 본 항공기 승무원이 신고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된 겁니다.

다행히 그의 건강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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