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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실질심사 출석 안 해…오늘 구속 여부 결정될 듯

<앵커>

오늘(19일) 새벽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김 전 회장이 실질심사에 안 나왔다고요?

<기자>

네,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은 오늘 오후 2시 반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구치소에 머물렀습니다.

검찰 역시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어제 김 전 회장 측이 검찰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차원에서 구속 전 심문 절차를 포기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따로 심사를 열지 않고 검찰로부터 받은 기록을 검토해 구속 영장 발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오늘 저녁,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법원은 주로 어떤 점을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 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등을 통해 뇌물 줬다는 의혹, 또 북한에 불법으로 돈을 보낸 의혹 등, 검찰이 영장에 적시한 여러 혐의들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어제 영장에서 빠졌는데, 검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관련 의혹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캄보디아 국경에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가 여러 대의 차명 휴대전화와 돈다발을 소지한 채 현지 경찰에 체포됐는데, 수행비서가 한국에 들어오면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박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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