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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위임'한 오승환, 보장 연봉 2억 원 삭감…옵션은 넉넉히

'백지 위임'한 오승환, 보장 연봉 2억 원 삭감…옵션은 넉넉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의 새 시즌 연봉이 14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 시즌 연봉(16억 원)보다 2억 원 적은 액수입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오늘(19일) "최근 내부 논의 끝에 오승환의 연봉을 14억 원으로 정했다"며 "다만 성적에 따른 추가 옵션을 넣었다"고 전했습니다.

옵션은 총 3억 원으로 오승환은 성적에 따라 17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팀 추락을 막지 못했고, 이 기간 삼성은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에 빠지며 추락했습니다.

삼성은 연패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2022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오승환은 연봉 백지 위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뒤 지난 10일 개인 훈련차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습니다.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새 시즌 400세이브와 함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현재 492세이브)에 도전합니다.

2023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취득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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