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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건설노조 압수수색…"채용 강요 · 금품 요구 수사"

<앵커>

경찰은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 정황을 포착해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을 시도합니다.

민주노총 직원들이 출입문을 막아서며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오늘(19일) 오전부터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 한국연합과 건설연대 등 사무실 6곳 등 총 22곳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노조가 건설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 자료 등 노조 운영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건설 현장의 갈취와 폭력 등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여왔습니다.

지금까지 특별단속을 통해 총 126명이 입건되고 이 가운데 2명이 구속됐습니다.

국토교통부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국 공사장 380곳을 조사해 건설노조 불법행위 270건을 확인했다며 경찰 수사 의뢰 등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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