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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엄원상 "우승 · 태극마크 다 잡아야죠"

<앵커>

K리그 엄원상 선수는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도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탈락의 아픔을 겪었는데요. 자신의 띠인 토끼의 해를 맞아 울산의 2년 연속 우승과 태극마크, 둘 다를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엄원상은 지난해 울산에서 팀 내 최다인 12골과 도움 6개로 펄펄 날면서 17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MVP로 뽑힌 주장 이청용이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MVP급 활약'이었습니다.

[이청용/2022년 K리그 MVP(울산) : 내 개인적인 MVP는 원상아 바로 너야.]

벤투호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특급 조커로 기대를 모았는데, 정작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해 좌절을 맛봤습니다.

[엄원상/울산 공격수 : (월드컵 최종명단) 문턱까지 갔다가 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아쉬운) 마음이 더 컸었던 것 같은데, 제가 부족해서 못 간 거기 때문에….]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엄원상은 울산의 2년 연속 우승과 대표팀 주전 자리를 목표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엄원상/울산 공격수 : (대표팀 주전으로)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뛸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포인트이긴 하죠. 조커가 됐든 90분이 됐든 주어지는 역할에 갈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24살 토끼띠지만, 토끼보다는 울산의 상징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게 그라운드를 달리겠다는 생각입니다.

[엄원상/울산 공격수 : 호랑이가 사냥할 때 토끼 한 마리를 잡더라도 정말 진중하게 잡는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팀들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잡아낸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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