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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커리' 전성현, 3점슛 새 역사 도전

<앵커>

남자농구 현역 최고 슈터로 떠오른 전성현 선수는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이름을 따 '한국판 커리'로 불리는데요. KBL 27년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전반기 전성현의 3점포는 말 그대로 불을 뿜었습니다.

[뜨겁습니다. 뜨거워요.]

72경기 연속 3점슛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사상 처음으로 16경기 연속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해 '캥거루 슈터' 조성원의 기록을 22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NBA 커리처럼 3점 라인 한참 뒤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정확한 포물선을 그리며 집중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전성현/캐롯 가드 : 기록을 다 세우고 있고, 깨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전부 다 마음에 들고, 너무 짜릿하고요.]

이른바 '딥쓰리'를 주저 없이 쏘면서도 성공률이 무려 43%에 달합니다.

[전성현/캐롯 가드 : 한 5년, 6년 동안 제가 연습하면서 갈고 닦은 거라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 제 몸은 슛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진짜.]

31경기에서 3점슛 128개를 기록해, 이런 추세라면 문경은과 우지원 등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도 이루지 못한 한 시즌 200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성현/캐롯 가드 : 아무도 범접 못하고 있고, 깨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기록인데, 이거는 제가 욕심이 납니다. 200개.]

한 경기 평균 20.3득점을 기록 중인 전성현은 문태영 이후 12년 만의 국내 선수 20점대 평균 득점에도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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