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네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프랑스 제작사 보내 정밀 분석

네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프랑스 제작사 보내 정밀 분석
네팔 당국이 프랑스에 최근 여객기 추락 사고 관련 블랙박스 데이터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 항공당국은 지난 15일 포카라에 추락한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 ATR 72의 비행기록장치를 프랑스로 보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 양호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비행기록 데이터와 함께 조종석 음성 녹음 등이 담겼습니다.

네팔이 비행기록 데이터를 프랑스로 보내는 것은 ATR의 본사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쌍발 프로펠러를 장착한 ATR 72는 198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사가 제작했으며 엔진은 캐나다의 프래트&휘트니사가 개발했습니다.

다만, 네팔 당국은 조종석 음성 녹음 기록은 자체 분석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고는 날씨가 화창할 때 발생해 추락해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으로 신축 국제공항의 위치와 활주로 배치 문제, 항공기 결함, 양력 유지 실패로 인한 '실속'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 여객기는 카트만두발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과 기존 국내공항 사이의 협곡에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72명이 탑승했으며 어제까지 71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탑승자 유 모 씨 부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도 확인돼 어제 카트만두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유 모 씨의 가족은 오늘 오후 카트만두에 도착해 시신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어제부터 부검 등을 마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