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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새 지휘봉 잡는 '츠베덴'은 누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신임 음악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 얍 판 츠베덴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선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음악 감독으로 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선임됐습니다.

츠베덴은 내년부터 5년간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올해는 정식 음악 감독은 아니지만 서울시향의 음악 감독이 공석인 만큼, 여러 공연과 단원 선발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벤스케 전 음악 감독의 부상이 빨리 낫지 않아 지난 12일과 13일 서울시향 정기공연 지휘가 어려워지자, 츠베덴은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행을 택해 서울시향을 지휘를 맡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브람스와 바그너 작품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평가도 좋았습니다.

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선임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 많은 한국인 연주자와 친구들과 함께 작업해 왔기 때문에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때문에 제가 한국에 온 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연주자에게 엄격한 준비와 훈련을 요구하는 걸로 알려진 츠베덴은 동료 연주자를 향한 배려도 강조했습니다.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 콘서트에서 90%의 기량을 선보이려면 110%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공연장 위에 한 가족으로서 연주하기 때문에 (화합 또한 중요합니다.)]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계기로 음악 치료 재단까지 만든 츠베덴은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연주회도 주기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신임 음악감독 : 저는 음악을 위해 이곳에 왔고 이곳에 있는 시민들과 이제 제 새로운 이웃을 위해 연주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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