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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리버풀에 져 FA컵 탈락

'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리버풀에 져 FA컵 탈락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두 팀은 지난 8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당시 2대 1로 뒤진 후반 21분 황희찬이 올 시즌 공식전 첫 골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을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었습니다.

이날 황희찬 대신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프튼은 재경기에서도 전반 13분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아래부터 공을 몰고 올라온 하비 엘리엇이 골키퍼가 전진한 걸 확인한 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편 부진을 이어가던 리버풀은 새해 첫 공식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은 FA컵, 리그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까지 처지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들어 리그에서 브렌트퍼드(1-3패), 브라이턴(0-3패)과 연전에서 모두 졌고, 앞서 FA컵 경기에서도 울버햄프튼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리가 없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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