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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호텔 믿고 맡긴 반려견, 로드킬로 죽어서 왔다"

<앵커>

한 반려동물호텔에 자신의 반려견을 맡겼다가 가족과도 같은 그 반려견을 잃게 됐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호텔 밖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제보자는 관리가 소홀했다고 주장하는데, 업체 측은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보 내용, JIBS 김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의 한 반려동물호텔.

강아지 로드킬

검정색 치와와 1마리가 의자에 올라가더니, 강아지용 울타리를 뛰어넘습니다.

그리고는 배달기사가 문을 연 사이 그대로 밖으로 나갑니다.

반려동물호텔에 맡겨졌던 7살 강아지가 실종된 것은 지난 14일 오후 2시 반쯤.

강아지는 실종된 지 20시간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강아지는 반려동물호텔에서부터 약 2km 정도 떨어진 이곳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견주와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울분을 토합니다.

주말 가족 행사로 서울에 올라가기 전 강아지를 반려동물 전문 호텔에 믿고 맡겼는데, 업체 측 관리 소홀과 부주의로 실종됐다고 주장합니다.

또 업체 측에서 실종된 지 5시간 정도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려 강아지를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쳤다고 지적합니다.

[사고견 반려인 : (강아지가) 탈출 가능했던 것도 참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즉시 견주들한테 알려주지 않았다는 게 더 화가 나는 부분이고요.]

업체 측에서는 찰나의 순간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였고, 강아지를 찾느라 견주에게 연락이 늦어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려동물호텔 관계자 : 강아지 잃어버린 건 정말 너무 죄송한데. 잘 놀고 잘 돌보다가 갑자기 순식간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거고.]

또 실종된 지 5분 만에 상황을 알게 돼 유기동물 구조팀에 신고하고 영업을 중단하면서까지 강아지를 찾아다녔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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