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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코로나 감염 시 사망 위험 7배"

"임신 중 코로나 감염 시 사망 위험 7배"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임산부의 사망 위험이 7배 늘어나고 신생아의 건강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는 이 학교 밀컨 공공보건대학 글로벌보건학과 에밀리 스미스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12개국에서 나온 서로 다른 연구 12건을 분석한 메타연구 논문을 'BMJ 글로벌 헬스 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분석 대상에는 1만 3천136명의 임산부가 포함됐고 이 중 1천942명이 임신 기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신 중 코로나 감염 위험 지적한 조지워싱턴대 연구논문 (사진=온라인 공개 논문 캡처, 연합뉴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임산부와 비교한 코로나19 감염 임산부의 모성사망 상대위험은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배 이상, 인공호흡기가 필요하게 되는 위험은 15배, 폐렴이 생기는 위험은 23배 높았고 혈전색전증을 앓을 상대위험은 5배 이상이었습니다.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출산한 신생아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갈 위험은 거의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번 메타연구 논문에는 서로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등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상 집단에 대한 집중적 백신 접종을 비롯해 임신기간 중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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