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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혐의 대부분 부인한 채 조사 들어가…현재 상황은?

<앵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돼 오늘(17일)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압송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검찰부터 먼저 가보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조사, 아직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6시간 전쯤인 오전 10시 50분, 이곳 수원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차량이 곧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김 전 회장 모습이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김 전 회장은 도착 직후 기다리고 있던 변호인과 짧게 접견을 했는데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김성태 회장, 공항에서 들어오는 장면이 생중계가 됐는데,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더군요?

<기자>

네, 인천공항에 들어선 김 전 회장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과 달리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인과 쌍방울그룹 관련 의혹 대부분에 대해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성태/전 쌍방울그룹 회장 :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이랑 연락 주고받은 것 없으신가요?) 없습니다. (쌍방울 전환사채 중에 변호사비로 흘러간 거 없으실까요?) 전혀 없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 시한인 목요일 새벽 2시 40분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사 순서는 유동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사가 진척된 100억 원대 회삿돈 횡령과 4천억 원대 배임 혐의를 먼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쌍방울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혐의나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보냈다는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전 회장이 귀국 전부터 부인해 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확인해 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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