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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성명 합의…'300억 달러 투자' 명시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대통령과 경제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300억 달러 투자 결정을 이끌어내는 등 역대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 최대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UAE 아부다비 서쪽 사막 바라카 원전, 2009년 우리 정부가 프랑스를 제치고 따낸 첫 해외 원전으로 1, 2호기는 지난해 준공됐고, 3, 4호기가 각각 올해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6일) 이곳을 방문해 3호기 가동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영국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도 유명한 만수르 부총리, 우리 기업인들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의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기조연설에서는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성명에 담겼습니다.

원전과 수소경제 등 4대 핵심 분야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경제 협력, 중동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규모 투자 공약을 명시했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3박 4일간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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