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서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에 불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어제(16일) 저녁 11시 54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주차장에 주차된 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잡혔지만, 해당 트레일러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두 대의 트레일러도 불이 옮겨붙어 반소되거나 일부 그을림이 생겼습니다.

주차된 차량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총 3대의 트레일러에 2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주차 중인 트레일러의 앞쪽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사진=전주완산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