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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출 1호' 원전 방문…"탄소중립도 협력"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UAE 아부다비 서쪽 사막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2009년 우리 정부가 프랑스를 제치고 따낸 첫 해외 원전으로, 1, 2호기는 지난해 준공됐고,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과 영국 맨체스터시티 구단주로도 유명한 만수르 UAE 부총리, 우리 기업인들도 함께해 원전 3호기의 가동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은 원전 건설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신뢰를 투자 배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최대 에너지 관련 행사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기조연설에서는 원전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분야로 협력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리더십이 더욱 커지고, 경제적 협력 기회 역시 증대될 것입니다.]

100여 개 우리 기업과 UAE 기업이 함께한 한-UAE 경제 포럼에서는 에너지와 방산,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24건, 61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가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7일) 3박 4일간의 UAE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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