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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테니스 2회전 안착

나달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테니스 2회전 안착
▲ 라파엘 나달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2회전에 무난히 진출했습니다.

나달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38위·영국)를 3대 1(7-5 2-6 6-4 6-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65위·미국)와 맞대결합니다.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부상 때문에 불참해 톱 시드를 받은 나달이 올해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3회로 늘리게 됩니다.

이달 초 호주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컵에서 두 경기를 치러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나달은 이날 3세트 게임스코어 4대 1로 앞서다가 4대 4까지 따라잡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 (사진=AP, 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회전에서 율레 니마이어(69위·독일)를 2대 0(6-4 7-5)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역시 톱 시드를 받은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2001년생 동갑인 카밀라 오소리오(84위·콜롬비아)를 상대합니다.

대회 첫날 권순우가 탈락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 선수들은 나란히 승리했습니다.

일본 선수 3명이 남자 단식 2회전에 올랐고, 중국에서는 2005년생 상쥔청(194위)이 2회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에서는 31번 시드를 받은 니시오카 요시히토를 비롯해 다니엘 타로(94위), 와타누키 요스케(138위)가 2회전인 64강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18살 신예 상쥔청은 오스카 오테(74위·독일)를 3대 1(6-2 6-4 6-7<2-7> 7-5)로 제압하고, 2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17위·미국)와 맞대결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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