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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행보에 힘준 윤 대통령…수출 1호 바라카원전 방문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기술로 지은 바라카원전을 찾아 원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 아크부대를 찾은 자리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방 사흘째, 윤석열 대통령이 아부다비 서쪽 사막에 위치한 바라카원전을 찾았습니다.

2009년 우리 정부가 프랑스를 제치고 따낸 첫 해외 원전으로, 1, 2호기는 지난해 준공됐고,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 대통령은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원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은 원전 건설에서 우리 정부가 보여준 신뢰를 투자 배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바라카원전 방문과 관련해 "원전 협력 관련,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국의 원전 협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관섭/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 바라카 원전을 시작으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이 향후 100년간 미래를 함께 하고….]

윤 대통령은 어제(15일) 오후에는 UAE에 주둔 중인 국군 아크부대를 찾았습니다.

부대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말했는데,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입니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입니다.]

민주당은 "이란을 군사적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고, 긴장감을 키워 아크부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크부대 장병에게 우리와 유사 안보 상황에 놓여 있는 형제 국가 UAE를 지키는 데 신명을 다해 협력할 것을 대통령이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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