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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추락 여객기 수색 중…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

<앵커>

네팔 여객기 추락사고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네팔 당국은 탑승자 72명 가운데 지금까지 6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소지품을 통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포카라국제공항 인근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

좁고 깊은 골짜기 사이로 불에 탄 항공기 잔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탑승자 72명 가운데 지금까지 68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이 가운데 38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명단에는 한국인 40대 유 모 씨도 포함됐습니다.

유 씨의 10대 아들은 아직 사망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현장에 파견된 영사가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에서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당국은 사고 희생자들 가운데 외국인의 시신은 수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입니다.

흐린 날씨 속에 이틀째 수색에 나선 네팔 당국은 수백 명을 투입해 아직 실종 상태인 4명을 찾고 있습니다.

[샴부 슈베디/네팔 현지 경찰 : 정부 측 모든 기관이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불행히도, 현장에 진입해 시신을 수습하기에 지형이 매우 복잡합니다.]

네팔 정부는 오늘(16일) 하루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사고를 낸 예타항공도 사망자들을 애도하며 오늘 모든 운항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외교부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네팔로 추가 파견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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