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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아내 오지현 "이제 골프보다 내조에 전념할 것"

김시우 아내 오지현 "이제 골프보다 내조에 전념할 것"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시우의 아내 오지현이 "이제 골프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한 스타 오지현은 지난해 12월 김시우와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남편의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코스를 따라다니며 김시우를 응원한 오지현은 경기 후 남편 김시우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일 때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리고 긴장됐다"며 "같은 선수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에서 예비신랑 김시우에게 임시 캐디를 맡기기도 했던 오지현은 이번엔 결혼 후 한 달 만에 남편의 우승을 도왔습니다.

오지현은 "같이 대회에 온 것이 7번째인데 "결혼 후 첫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곧바로 미국 댈러스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주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김시우 역시 "신혼여행을 겸해 아내와 같이 왔다"며 "결혼 후 첫 우승이고, 하와이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우승까지 해서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같이 다녀주면 힘이 되고 즐거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오지현은 "앞으로 모든 대회를 같이 다닐 예정"이라며 "예전에는 떨어져 지내야 했는데, 결혼하고서는 그런 생각을 안 해서 좋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또 "이제는 골프선수보다 김시우 프로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선수생활을 접을 생각도 내비쳤습니다.

김시우는 "이렇게 우승이 빨리 올 줄 몰랐다"며 "남은 시즌 경기가 많아 열심히 하면 2승도 찾아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28세에 벌써 PGA투어 4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PGA투어 8승의 최경주 선배님이 우승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고 좋은 징조인 것 같다" 면서 선배님이 일찍 닦아놓으신 길을 열심히 따라가 그만큼 우승도 많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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