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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경찰, 추락 여객기 사망자 중 한국인 1명 신원 확인"

"네팔 경찰, 추락 여객기 사망자 중 한국인 1명 신원 확인"
15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 탑승객 1명이 포함됐다고 네팔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늘 오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68구 가운데 26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밝힌 사망자 신원 확인 명단에는 한국인 탑승자 40대 유 모 씨의 이름이 포함됐지만 유 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네팔 당국은 사고 발생 당일인 어제 현장에서 시신 68구를 수습했고 오늘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오늘 조종사의 음성정보와 비행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도 수거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근처에서 카트만두발 포카라행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착륙을 앞두고 추락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외국인도 약 15명 탑승했고 사고 후 한국 외교부는 한국인 2명의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교부는 아직 한국인 탑승자의 사망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라는 위치와 자주 바뀌는 기상상황 때문에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을 이륙한 지 15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2018년에는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가 카트만두 공항 근처에 추락해 탑승객 71명 중 5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000년 이후에만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350명 가까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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