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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인천 · 전남 · 경북, '의료취약지'"…의사· 공공병원 부족

<앵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이, 지역 의료격차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과 전남, 경북이 의료가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실련이 지난 2020년 기준 지역 간 의사 수와 공공병원 차이, 치료 가능 사망률을 토대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분석해 공개했습니다.

먼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를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로 환산한 결과 전남이 0.47명으로 가장 적었고 충남 0.49명 순이었습니다.

두 지역은 전국 평균인 0.79명을 훨씬 밑돌았는데,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1.59명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중 진료권 내에 300병상 이상 책임 공공병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 진료권이란 보건복지부가 필수 의료 시행을 위해 인구수와 이동시간, 의료 이용률 등을 기준으로 전국을 70개 권역으로 나눈 겁니다.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하는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은, 충북이 50.56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48.58명, 강원 48.14명 순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34.34명이었습니다.

경실련은 위 세 영역을 종합한 결과 인천과 전남, 경북이 의사와 공공병원이 모두 부족하고 사망률은 높은 '의료취약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이런 보건의료 서비스의 차별이 있다면 어떻게 지역 균형발전 지방 소멸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답이 없다…]

경실련은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대 건립과 의대 정원 확대 등의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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