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결혼 2년 차에 2세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양준혁의 19세 연하 부인 박현선은 "결혼 발표를 한 뒤 더 잘해준다. 결혼한 것에는 한 치의 후회도 없다."면서 "결혼 전엔 불면증이 심하고 의욕도 없고 우울했는데, 결혼을 한 이후 기적처럼 불면증 약을 끊었다. 지금은 행복하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양준혁은 선수시절 라이벌이었던 이종범 코치를 만났다. 이종범 코치가 "요즘은 정후 아빠로 유명하다."고 말한 것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요즘 제일 부럽다. 이젠 라이벌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현선은 "남편 닮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니까 닮으면 좋지 않을까. 남편 체형과 뼈대를 가져야 우리가 원하는 야구선수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정후 선수는 야구 잘하고 인성도 훌륭하다. 이정후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DNA를 썩히기 아까우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선수와 오랜 팬으로 처음 만나서 2021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