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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50대 女산악인, 꿈 찾아 네팔 갔다가 항공기 참사로 숨져

아르헨 50대 女산악인, 꿈 찾아 네팔 갔다가 항공기 참사로 숨져
▲ 네팔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아르헨티나 관광객

아르헨티나 50대 여성 산악인이 평생 가져온 꿈을 이루려 네팔을 찾았다가 어제(15일)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 보도에 따르면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총 72명 중 68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중에는 올해 57세인 자넷 산드라 팔라베시노라는 아르헨티나 여성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참사의 유일한 아르헨티나 희생자인 팔라베시노는 남부지역인 네우켄에서 호텔업에 종사하는 사업가이자 산악인으로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인들은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추모했습니다.

카리나 투미니라는 SNS 사용자는 "자넷 팔라베시노.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다가 죽은 강한 여성이었습니다.

존경과 찬사를 담아서"라고 적었습니다.

팔라베시노의 다른 친구는 "정말 좋은 여자다. 네우켄에서 알려진 등산가였고 네팔에 가는 것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라며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팔라베시노는 네우켄주에 있는 스위스 호텔을 가족들과 같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업계가 어려워지자 업계 경기부양을 위한 '관광긴급법' 제정을 위해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아르헨티나 라나시온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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