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원전 등 13개 분야 양해각서…"UAE, 한국에 37조 투자"

한-UAE 정상회담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분야 등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 측이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수교 이후 43년 만의 국빈 방문은 UAE 군 의장대의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 행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김건희, 윤석열 아랍에미리트 방문

궁 밖에서는 21차례 예포와 공군 공중 곡예비행 등 국빈 의전이 이어졌습니다.

양국 장관과 고위 인사들이 배석한 확대회담에 이어 두 정상의 단독회담이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원자력과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분야는 물론 신산업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한국과 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두 정상은 원전과 에너지 개발, 첨단 산업 등 총 13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원전 분야에서는 소형 모듈 원자로 기술 투자와 공동 개발뿐만 아니라 제3국에 대한 수출도 공동 진행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방위 산업과 모빌리티, 항공우주, 부품 소재 분야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회담 후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 약 37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이 무함마드 대통령의 설명이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UAE에 주둔 중인 국군 아크부대 방문과 우리가 수출한 바라카원전 방문 등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