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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에 고립됐다 간신히 탈출…곳곳 눈길 사고 · 정체

<앵커>

큰 눈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원 고성군에서는 차량 12대가 쌓인 눈에 고립됐다가 1시간 반 만에 탈출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곳곳이 막혔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입니다.

눈이 쏟아지는 미끄러운 길 위를 차량들이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제설차량 뒤를 천천히 따라가는 차들도 눈에 띕니다.

눈발이 이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면 새말나들목에서 평창나들목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남춘천나들목과 양양분기점 일대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정체가 계속된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 부근입니다.

종일 눈이 내리고 시야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서 차량들이 이렇게 천천히 운행하고 있습니다.

휴게소와 10분 거리에 있는 졸음쉼터에도 눈을 피해 가려는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배치도/서울 영등포구 : 오늘따라 눈도 많이 오고 차량 정체 상황도 좀 많은 것 같아서 간이휴게소에서 이렇게 화장실 이용을 하는데 줄이 엄청 길어서 그런 불편도….]

눈길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낮 12시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주변 도로에서는 차량 12대가 쌓인 눈 때문에 고립됐습니다.

제설차량이 긴급 투입된 끝에 1시간 반 만에 차 안에 고립돼 있던 40여 명이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0시 50분쯤에는 충북 옥천군 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1t 화물차가 제설차량을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에는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 부근 금대2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충북 옥천소방서·한국도로공사·시청자 이유찬, 영상취재 : 양지훈·허춘,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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