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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지역 60㎝ 폭설…앞으로 '최고 15㎝ 더 온다'

<앵커>

강원 산간에는 60cm 폭설이 내렸고, 앞으로도 많은 곳에는 15cm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관령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 지금도 눈이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부터 가늘어졌던 눈이 저녁이 되면서 다시 굵어지기 시작해 지금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에 쌓였던 눈은 대부분 치워서 차량 통행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도에는 보시는 것처럼 치우지 못한 눈이 제 발목이 빠질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나뭇가지에도 이렇게 수북이 눈이 쌓여 있습니다.

강원 중북부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 남부 산지와 중남부 동해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이틀 동안 60c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시령에 가장 많은 59.5cm가 내렸고, 향로봉 53.5cm, 진부령 38cm, 대관령 18.2cm의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성 현내 22.3cm, 양양 17.5cm, 북강릉 14.2cm 등 해안가에도 2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으로 비닐하우스나 시설물 붕괴 같은 재산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고갯길 9곳이 통제되고 있고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각각 2개 노선, 그리고 고성과 양양, 강릉 등에서 마을버스 45개 노선이 오늘(15일) 정상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는 3~1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북부 산지에 많게는 15cm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눈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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