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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도 꺼졌다"…퇴근길 서울 역삼동 일대 정전

<앵커>

어제(13일) 퇴근 시간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정전이 일어나, 9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10명 넘는 사람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등은 꺼져 있고, 줄지은 승용차 사이로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전신주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역삼동 일대 965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장은서/서울 강남구 : 원래 다 켜져 있을 거리에 불이 하나도 안 들어오고 다 꺼져 있고. 식당에는 사람들 다 있고, 손전등을 켜서….]

정전으로 신호등이 멈추면서 한때 퇴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고, 1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과 강남구청이 복구 작업을 벌인 끝에 정전 발생 2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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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은 승용차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저녁 6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인근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호림/목격자 : 옆으로 지나가는데 불기둥이 되게 뜨겁고 '펑펑' 소리 나면서 위험했어요. 많이 뜨겁더라고요.]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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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있는 한 식품제조공장 2층에서 불이 나 2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정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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