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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물가, 6%대로 떨어졌다…'인상 기조' 연준 선택은

<앵커>

이 내용 김정우 기자와 더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꺾였나?

[김정우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때 9%를 넘었다가 지난해 12월에 6.5%, 13개월 만에 6%대로 내려왔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휘발유 가격 같은 경우, 한 달 전보다 무려 9.4% 떨어지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조금 사라졌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 달라지나?

[김정우 기자 : 그런데 이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전쟁 같은 위험 요인이 사라졌다, 이제 경기를 살려야 하니까 기준금리를 그만 올리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통화 당국 수장인 파월 연준의장도 고인플레이션, 고물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 인기가 없는 금리 인상이라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런 기대 심리를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한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나오는데?

[김정우 기자 : 이제 기준금리를 올렸어도 국고채 금리는 떨어지고, JP모건 같은 글로벌 투자 은행에서도 한국은 더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부담이 될 거다, 이런 이유에서인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늘(13일) 회의에서 금통위원들 사이에 최종 금리 수준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는데, 이창용 총재는 이게 "기준금리를 그만  올리자, 이런 얘기가 아니라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올려놓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Q. 대출 금리 더 오르나?

[김정우 기자 :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까지 올라왔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보통 따라 오르게 되는데요. 요즘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은행들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서 조금 금리가 덜 오를 거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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