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전국 곳곳 비 예보…강원 산지 70cm 폭설

한겨울치고 유난히도 포근한 가운데 이번에는 비까지 가세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미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그나마 이제는 비구름떼가 물러나고 있고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으로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60mm 이상의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오후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주말인 내일(14일)부터 다시 또 비 예보가 들어 있고요.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뀌겠고 또 폭설이 예보된 지역이 많습니다.

글피까지 강원도 산지는 무려 7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는데요.

강원 북부 동해안에도 최고 50cm,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도 40cm 이상,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지역에도 3~10cm의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내일 낮 동안 비로 내리다가 저녁부터 차츰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0도, 대전 14도까지 오르면서 여전히 예년보다 포근하겠고요.

이번 눈비가 그치면서 다음 주부터는 겨울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