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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검찰에 현금 제출해야"…보이스피싱, 은행원에 딱 걸렸다

어플리케이션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조종하고 검찰까지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범죄행위를 한 은행원의 순발력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은행원은 12일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파주시의 한 은행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던 은행원 A 씨는 현금 5천만 원을 인출하려는 B씨에게서 무언가 석연찮은 기색을 느꼈습니다.

현금 5천만 원 인출 이유를 묻자 "범죄에 연루된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해 검찰에 제출해야 한다"고 한 B 씨의 대답에 보이스피싱 사건임을 직감한 A 씨는 인출을 막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제로 B 씨는 검찰 사칭 전화를 받고 피의자들이 시키는 대로 애플리케이션까지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애플리케이션으로 B 씨의 휴대전화를 원격 제어할 수 있었고 검찰청에 한 확인 전화까지 가로채 사칭하며 B 씨를 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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