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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대잠훈련 등 한국과 협력 강화…북 완전한 비핵화'"

미일 "대잠훈련 등 한국과 협력 강화…북 완전한 비핵화'"
▲ 인사 나누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 2+2회담'은 중국의 공세로 불안정해진 아·태지역 안보환경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갈수록 고조되는 북한의 핵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강력한 공조 의지를 주요 주제로 다뤘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미국, 일본, 한국의 협력은 북한의 중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주변의 안보, 평화, 번영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을 완전히 비핵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준수와 일본 납북자 문제를 즉각 해결도 촉구했습니다.

미일은 성명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군사 훈련 등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도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전, 해상안보, 인명수색·구조, 인도주의적 지원, 재해구호 활동 등의 영역을 포함한 다자간 또는 삼자간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견제 의도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을 "인도·태평양과 그 밖의 지역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중국의 타이완 침공 우려를 겨냥해 "세계 그 어디에서든 현 상황을 무력으로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어떤 것에도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의 군 태세 강화를 위해 기동력 있는 전력을 일본에 전방 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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