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9일 연속 오르면서 2020년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시장에서 오전 한때 24시간 전보다 약 4% 오른 1만 8천25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약 4% 올랐고 아발란체는 9%대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들어 10% 넘게 올랐고 이더리움은 17%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 연준의 초고속 금리 인상과 한국산 코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 거대 거래소인 FTX의 붕괴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해 64%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