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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베낀 제품 구매가 자랑스럽다는 중국 소비자들 / [오목교 전자상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에서는 중국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하이센스'와 'TCL'의 신제품들도 대거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공개한 '신제품' 중에서는 우리나라 삼성과 LG의 제품을 지나치게 '참고'(?) 한 것 같은 제품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의 액자형 TV 컨셉을 그대로 베낀 듯한 액자형 TV M1이었습니다. 제품의 컨셉은 물론이고 제품 전시의 모습까지 몇 년 전 삼성전자의 홍보 부스를 그대로 떠올리게 했는데요, 다른 중국 기업 TCL의 경우엔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LG전자의 히트작 스타일러를 그대로 빼다 박은듯한 신형 의류 관리기나, '건조기와 세탁기'를 하나로 통합한 '듀얼워시'를 그대로 따라한 듯한 제품 역시 버젓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국 기업의 제품을 베껴다 만든 이들의 제품이 중국 현지에선 큰 인기를 끄는 반면, 한국산 제품들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퍼지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품질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온 자국산 제품을 쓰면서 제품 구매 비용을 아끼는 '궈차오'란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데요, 이런 열풍으로 인해 한국산 가전제품을 사는 것이 '사치스럽다'는 풍조가 퍼져나가고 있다 합니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카피 열풍',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오목교 전자상가 팀에서 알아봤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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