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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0분 울버햄튼, 노팅엄에 승부차기 패배…리그컵 탈락

황희찬 80분 울버햄튼, 노팅엄에 승부차기 패배…리그컵 탈락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노팅엄 포리스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황희찬은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2-2023 카라바오컵 8강전에 선발로 출전,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습니다.

지난 8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대 2 동점을 만드는 득점포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연속 골 사냥은 불발됐으나 최근 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선발 출전한 데 이어 또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리그컵 16강전에서 도움을 작성하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맹활약한 황희찬을 앞세워 4부리그 팀 질링엄을 꺾었던 울버햄튼은 노팅엄과는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패해 준결승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곤살루 게드스, 라울 히메네스, 황희찬의 공격진을 앞세운 울버햄튼은 전반 18분 윌리 볼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녔습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울버햄튼 선수들이 걷어내려 했으나 맞고 뜬 공을 볼리가 밀어 넣었습니다.

황희찬은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히메네스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딘 헨더슨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 골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반격을 이어가던 울버햄튼은 후반 19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프라인 부근 넬송 세메두의 패스를 황희찬이 감각적으로 연결해 역습이 시작됐고, 마테우스 누느스가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안으로 찔러줬다.

이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의 낮은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골대 앞에서 톡 차 넣어 동점골이 됐습니다.

이후 양 팀 모두 결승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가 펼쳐졌습니다.

양 팀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한 뒤 2∼4번째 선수는 모두 성공하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노팅엄의 5번째 키커 잭 콜백이 성공한 뒤 울버햄튼의 5번째 주자로 나선 호지의 슛이 헨더슨에게 막히며 승부가 갈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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