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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 감독 없는 2위 흥국생명 제압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 감독 없는 2위 흥국생명 제압
여자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주포 야스민이 빠진 선두 현대건설이 감독 없이 나선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30-28 25-20 16-25 21-25 15-11)로 눌렀습니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고, 흥국생명은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현대건설은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은 주포 야스민이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고, 권순천 전 감독 경질 후폭풍을 겪는 흥국생명은 감독 없이 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신임감독으로 내정한 김기중 감독마저 지휘봉을 고사하면서 이날도 김대경 감독 대행이 벤치를 지켰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23대 24로 뒤진 상황에서 황연주의 감각적인 연타로 듀스를 만든 뒤,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30대 28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현대건설은 2세트마저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흥국생명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염 증세를 딛고 복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72%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습니다.

치열하게 전개됐던 경기는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습니다.

현대건설이 11대 11 상황에서 이다현과 황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반면, 흥국생명 김다솔의 범실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현대건설 대들보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선두 대한항공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3대 1(25-17 25-22 21-25 27-25)로 꺾었었습니다.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8득점 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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