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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세계 15위 꺾고 새해 첫 연승

테니스 권순우, 세계 15위 꺾고 새해 첫 연승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세계 15위인 스페인의 강호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4위인 권순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6강전에서 '2번 시드'의 카레뇨 부스타에게 2대 1(3-6 6-4 6-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카레뇨 부스타는 US오픈 단식에서 2차례(2017·2020) 4강,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2차례(2017·2020) 8강에 올랐고, 투어 단식에서 총 7차례 우승한 강자입니다.

권순우가 2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상대로 투어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까지 권순우가 꺾은 최고 랭킹 선수는 2019년 프랑스의 뤼카 푸유, 2020년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로 당시 두 선수의 세계 랭킹은 모두 24위였습니다.

다만 권순우는 투어 대회가 아닌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는 지난해에 당시 13위였던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이긴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를 물리친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라는 강자를 상대로 새해 첫 본선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와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16강전에서 자신에게 0대 2(3-6 2-6) 패배를 안겼던 스웨덴의 미카엘 이메르(77위)입니다.

올해 25세로 권순우보다 한 살 어린 이메르는 이번 2차 대회에서 매켄지 맥도널드(63위·미국)를 2대 1(3-6 7-6<7-2> 6-3)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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