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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세일 기간에 사야죠"…새해부터 백화점에 몰린 고객들

도쿄 긴자의 한 백화점, 새해 첫 세일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잡화와 옷 등을 평소 가격의 30에서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이용객 : 목도리와 손수건, 동전 지갑을 샀습니다. 세일 품목이기도 하고 전부터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가와노/백화점 고객전략부 : 고물가에 엔저의 영향으로 상품 가격이 올라 세일 기간에 물건을 사려는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백화점 새해 세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구매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고물가는 일반 식료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계란 한 팩이 지난해에 비해 500원이 올랐고, 고구마, 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2배에서 3배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원유가 상승 등으로 운송비 등이 같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연말 폭설로 브로콜리 등도 수급이 안 되면서 덩달아 가격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토마토와 브로콜리, 피망을 샀는데 조금 비싸네요.]

물가가 오르다 보니 코로나가 완화된 연말연시에도 외식을 하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지자체에서 연말에 모인 가정 쓰레기를 연초에 수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환경미화원 : 연말에 자택에서 보낸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쓰레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수거 차량을 더 늘렸습니다.

디플레이션의 나라 일본에 예상치 않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즐겁지 않은 연말연시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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