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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 18만 명 정보 유출…일주일 지나 공개

<앵커>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회사 측은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고 금융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의 고객은 모두 18만 명입니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고 다음 날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유출 인지 후 일주일 넘어서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올해 초 해킹 관련 사이트에 LG유플러스 사용자 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정보가 유출된 개인에게 고지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고객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임직원 2만 9천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안전 조치 미흡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해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비판이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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