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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로봇' 경쟁자들…CES가 우리에게 준 교훈

<앵커>

막을 내린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 CES에서 이웃 나라들의 로봇 기술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보다 어떤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는지, 앞으로 우리 기업들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김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가전박람회 CES에 등장한 양팔 로봇 '에올러스'입니다.

팔로 상자를 들어 이동시킬 수 있고, 닫힌 문의 손잡이를 잡아 열 수도 있습니다.

[노먼 수/에올러스 개발업체 : 에올러스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회전문을 통과하는 일도 할 수 있습니다.]

타이완과 일본 기업이 힘을 모아 만들었는데, 2년 전 삼성전자가 선보인 외팔형 로봇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입니다.

로봇 분야의 빠른 기술 진보에 맞춰, 삼성전자는 "올해 EX1이라는 버전의 로봇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목표는 노인들의 활동을 보조하는 로봇입니다.

반드시 관절 동작이 가능해야 하는데, 최근 삼성전자는 이런 로봇을 개발하는 국내 업체에 58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호 대표/레인보우로보틱스 : (관절 로봇 모델은) 정말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잖아요.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아마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G전자도 로봇 산업에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올해부터 구미공장 내 LCD TV 생산라인을 모두 서빙과 안내용 로봇 생산으로 전환합니다.

로봇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시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말을 걸어주고,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나 경찰에 연락합니다.

국내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이 15%로 크게 낮은 것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제공 : 레인보우로보틱스, 화면출처 : 유튜브 에올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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