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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려고 고른 장소가 하필?…"깨면 알아서 돌아갈 것"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가정집 뒷마당서 겨울잠 자는 흑곰'입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에 다 큰 수컷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뒷마당에 있는 간이 수영장 구조물 아래서 웅크리고 있는 게 발견된 건데요.

최근 흑곰 개체 수가 늘어난 코네티컷주에서는 이전에도 흑곰이 주택가에 내려온 적이 있지만, 이번에 나타난 곰은 특이하게도 숲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며칠 동안 이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 겨울잠 자러 온 흑곰

집주인은 그제서야 곰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이곳을 택한 것을 알아차렸는데요.

흑곰은 완전히 동면을 취하는 종은 아니지만 겨울철에는 체온과 심박수가 떨어지며 활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코네티컷 환경보호국은 1월 말쯤 겨울잠에서 깬 곰이 알아서 떠날 거라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대로 살게 해도 된다고 조언했고, 집주인과 가족들은 곰에게 '마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겨울잠을 자고 나갈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플레인빌의 한 주택, 겨울잠 자러 온 흑곰

누리꾼들은 "역시 사람도 동물도 잘 때는 건드리는 거 아니죠.", "귀엽긴하지만 곰이 얼마나 강한데... 부디 안전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marty.the.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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