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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기시다 회담…"북핵 문제 관련 일본 입장 지지"

<앵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0일) 새벽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올해 주요 7개국, G7 의장을 맡은 기시다 총리의 회원국 순방 일정 일환입니다.

두 정상은 만찬 회담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우리는 G7 회원국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나갈 겁니다.]

중국과 북한이 야기하는 동아시아 안보 불안도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핵 문제에 있어 북한이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북한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과 관련해 우리는 일본을 변함없이 지지할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동원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현 상태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합동 군사훈련 등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으로 안보 문서를 개정했는데, 이와 관련해 외신에선 프랑스가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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