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무선 칩 제조사인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오는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하고 브로드컴 칩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교체하려고 했던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은 자체 개발이 늦어지면서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으로, 브로드컴 1년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애플에서 약 70억 달러, 우리 돈 8조 7천여 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애플은 무선 통신용 칩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2019년 인텔 모뎀칩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브로드컴은 오늘 뉴욕증시에서 장중 4.7%까지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줄이며 1.96%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