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AB6IX 탈퇴' 임영민, SNS 개설…활동 재개하나

음주운전으로 데뷔 1년 만에 그룹 AB6IX(에이비식스)를 탈퇴한 가수 임영민이 SNS 계정을 열었습니다.

오늘(9일) 임영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임영민 인스타그램 계정이 오픈됐습니다"라며 그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임영민의 SNS 계정에는 새로운 게시물이 아직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임영민의 이름과 거울 앞에 앉아 있는 프로필 사진이 등록됐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임영민은 AB6IX 컴백을 앞두고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임영민은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돼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남기고 공식적으로 그룹을 떠났습니다.

당시 브랜뉴뮤직 측은 "향후 AB6IX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임을 알린다. 또한 8일 발매 예정이던 새 앨범은 팀 정비 후 29일에 연기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 후 입대한 임영민은 지난해 5월 전역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새로운 SNS 계정 오픈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룹 망친 거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는데 활동한다고?", "무슨 소리야..?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계정 만들 시간에 AB6IX나 홍보해 줘"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가요계에 얼굴을 알린 임영민은 2019년 그룹 워너원 출신 이대휘, 박우진 등과 함께 결성한 AB6IX로 데뷔해 그룹 리더이자 래퍼로 활동했습니다.

(사진= 백승철 기자, 임영민 SNS 캡처)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