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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나왔던 곳이래"…작년 대비 관광객 두 배↑

<앵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요 촬영지가 옛 부산시장 관사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기존에 잘 알려진 명소들 외에 부산 원도심 등이 미디어콘텐츠의 인기를 등에 업고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옛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대저택, 황령산 자락에 위치한 옛 부산시장 관사입니다.

오거돈 전 시장 사퇴 뒤 가끔 간부회의 등이 열리던 곳이 요즘 떠들썩합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저택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곳 부산시장 옛 관사는 2004년부터 개방을 한 뒤 시민들이 꾸준히 찾아온 곳인데요.

드라마의 흥행 이후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8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는데 지난 2021년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박상영·전은정/서울시 마포구 : 휴가 내고 드라마에 방영됐다고 해서 한 번 놀러와 봤어요. 실제로 보니 너무 더 큰 거예요.]

드라마를 이용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등극한 것입니다.

[황보근/부산시 청사관리팀장 : (방문 관련) 여러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시설 관리를 잘해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헌트 등에 나온 부산의 원도심 거리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동부산 권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촬영 지점들이 눈길을 끄는 것입니다.

올해에도 세 편의 작품이 부산 촬영을 확정 지은 가운데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들이 부산 관광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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