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의 새 대표를 맡은 김병지 대표이사는 최용수 감독을 믿는다며 새 시즌 목표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상위 스플릿(1~6위)이 우선 목표다. 그 이상이면 최상의 결과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받아 이영표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구단을 이끌게 됐습니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 대표는 "지난 시즌만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 이상을 해낸다면 최용수 감독, 선수단 모두에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우승해본 경험도 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도 진출해본 인물이라 나는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험상 성적이 좋을 때 관중들이 제일 많이 오셨다"며 스타플레이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저처럼 재미있는 축구를 하면 호기심에 (관중분들이) 오신다"며 "양현준 선수가 매 경기 2골씩 넣으면 평균 5천 명은 들어올 것"이라고 웃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지난해 10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